마약류 유통 SNS 장면. 강원경찰청 제공약 6만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규모의 마약을 SNS를 통해 유통하고 투약한 일당이 무더기 검거됐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판매 총책인 30대 남성 A씨와 보관 총책인 50대 남성 B씨 등 131명을 검거해 44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약류 판매 및 투약 범죄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여 온 경찰은 SNS와 익명 메신저 등을 통해 은밀하게 마약이 거래되는 범죄를 포착했다.
전담 수사 인력을 배치해 모니터링을 해 온 경찰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대규모로 마약을 유통한 이들을 대규모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마약류 유통 SNS 장면. 강원경찰청 제공경찰이 압수한 마약은 필로폰 약 1.7㎏ 등 약 시가 7억 원 상당으로, 6만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규모에 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텔레그램 등 보안성이 높은 메신저를 이용해 폐쇄형 공급망을 구축한 뒤 판매책과 유통책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마약을 유통했다.
국제우편(EMS) 등을 이용해 마약을 은닉한 뒤 밀반입 해 국내에서 다시 재포장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들은 평소 친분이 있거나 지인인 사이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SNS로 만나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다수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했으며 최근 검거한 이들에 대한 생체 시료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압수 마약류. 강원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