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연합뉴스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목표한 대로 5%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5% 이상 성장률을 달성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지난해 연간 GDP가 140조 1879억 위안(약 2경 9643조 원)으로 불변가격 기준 전년 대비 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3월 열린 양회(兩會)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설정한 바 있다. 이후 1분기 5.4%, 2분기 5.2%, 3분기 4.8%, 4분기 4.5%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경제성장률이 하반기들어 크게 둔화됐다는 점에서 올해 성장 전망은 밝지 않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소비재 판매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하는데 그치며 7개월 연속 둔화했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전반적인 투자 감소세로 연간 고정자산 투자도 전년 대비 3.8% 감소해 지난 1989년(-7.2%)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인프라 투자는 2.2% 감소했고, 부동산 개발 투자는 17.2% 줄었다. 제조업 투자는 0.6% 늘어나는데 그쳤다. 고정자산 전반에 대한 민간 투자는 6.4% 줄었다.
내수침체 속에서도 수출이 경제성장 목표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미중 무역갈등이 본격화 됐지만 수출선 다변화로 수출은 전년 대비 6.1%, 수입은 0.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 489만명으로 2024년 말 대비 339만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중국 인구는 4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