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는 지난해 계약심사 운영을 통해 모두 114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계약 체결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과 설계 내역의 과다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는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낭비를 예방하고 재정 건전성과 공공사업 품질을 높였다.
지난해 계약심사 대상 662건, 4139억 원 가운데 공사 179건, 1991억 원을 심사해 68억 원을 절감했고, 용역과 물품 등 483건, 2148억 원을 심사해 46억 원을 줄였다.
이는 전체 심사 요청액 대비 약 2.7%에 해당한다.
분야별로는 물품이 2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역 236건, 공사 179건, 설계 변경 5건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례로는 국민체육센터 시설개선사업에서 관급자재 전환과 원가 재산정을 통해 2억 3천여만 원을 절감했다.
문수데시앙 2단지 지하주차장 도장공사에서는 공법 조정으로 1억 5천여만 원을 줄였고, 대대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에서는 공법과 자재 변경을 통해 7억 4천만 원의 예산을 아꼈다.
또 남구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 건설사업관리 용역과 동구 빈집 정비사업 폐기물 처리 용역 등에서도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장 여건을 반영한 적정 공법과 자재 선정으로 예산 낭비 요인을 제거했다"며 "앞으로도 계약심사를 통해 공사 품질을 높이고 안전관리와 작업환경 개선에는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