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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中 왕즈이에 9-17 열세 뒤집었다" BWF도 극찬한 역전의 원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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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3연패를 달성한 안세영. 연합뉴스 올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3연패를 달성한 안세영. 연합뉴스 
2026년 첫 대회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배드민턴 여왕의 건재를 알린 안세영(23·삼성생명).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위 왕즈이(중국)과 현격한 실력 차이를 입증하며 왕좌에 올랐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완파했다. 55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의 완승을 거뒀다.

이 대회에서만 3년 연속 우승이다. 안세영은 2024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기세를 이어 파리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고, 지난해도 2연패를 달성하며 2025시즌 여자 선수 역대 시즌 최다이자 남녀부 통틀어 최다 타이인 11번의 우승 기록을 수립했다.

안세영의 끈기와 뒷심을 보여준 결승이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결승 1게임 초반 1-6 열세를 뒤집고 기선을 제압했고, 2게임에서는 9-17까지 뒤졌지만 듀스를 만든 끝에 역전하는 저력을 보였다.

BWF도 홈페이지에 안세영의 우승을 주목하는 기사를 실었다. 이날 남자 복식에서 역시 우승을 거둔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까지 '기록 경신자들이 일찍 표식을 찍었다'Record-Breakers Lay Markers Early)는 제목의 기사다.

지난해 나란히 11번이나 정상에 오른둔 한국인 삼총사의 올 시즌 첫 우승을 조명했다. BWF는 "한 해가 막 시작되자마자 안세영, 서승재, 김원호가 이미 경쟁자들에게 불길한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기록적인 2025년을 마감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한국 트리오는 새 시즌 첫 번째 대회에서 또 다른 기록을 세우며 말레이시아 오픈을 휩쓸었다"고 전했다.

시상식에 나선 왕즈이(왼쪽)와 안세영. 연합뉴스 시상식에 나선 왕즈이(왼쪽)와 안세영. 연합뉴스 
특히 여자 단식 결승에 대해 BWF는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1게임 21-15로 이겼지만 2게임 9-17로 뒤져 어려움을 겪었다"고 짚었다. 이어 "그러나 (안세영의) 침착함과 믿음, 체력이 돋보였다"면서 "점수 차에 대한 압박감에서도 안세영은 자신을 믿고 경기에 나서 결국 24-22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안세영은 8점 차 열세 당시에 대해 "긴장을 풀고 스스로 진정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랬더니 나도 모르게 갑자기 앞서갔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때부터 확신을 갖고 밀어붙여 올해의 좋은 시작을 이뤘는데 정말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왕즈이를 상대로 지난해 8전 전승을 거둔 안세영은 역대 상대 전적을 17승 4패로 만들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대결에 "기회가 오면 어떻게든 내 안에서 자신감이 차오른다"고 강조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11번 우승과 함께 역대 단식 최고 승률(73승 4패, 94.8%)을 찍었다. 역대 배드민턴 선수 최초로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올해도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하며 지난해를 넘는 기록 페이스가 예상된다. 그러나 안세영은 "올해는 또 다른 좋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기록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각 대회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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