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착공 8년 만에 충북 청주와 제천을 잇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전면 개통됐다.
30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이날 정오를 기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3~4공구 잔여구간인 충주 대소원부터 제천 봉양까지 17.4km 구간이 추가 개통됐다.
이로써 모두 1조 436억 원이 투입된 청주부터 제천까지 57.8km 구간이 착공 8년 만에 전 구간이 개통했다.
이 도로는 청주에서 증평, 음성, 충주를 거쳐 제천까지 자동차 전용 도로(44.6km)를 신설하거나 일반국도(13.2km)를 개량해 만들었다.
전체 4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지난해 7월부터 단계적으로 개통이 이뤄졌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서 청주(충북도청)에서 제천(제천시청)까지 이동 시간도 기존 120분에서 80분으로 40분 가량 단축돼 북부권역 반나절 생활권이 현실화됐다.
충북도 제공특히 물류 흐름 개선과 지역 간 인적.경제교류 활성화, 관광 수요 증가 등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기본설계 당시 경제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운행 비용과 통행시간, 교통사고, 환경비용 절감 등을 모두 포함해 1조 9066억 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이날 음성군 소이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공구 현장사무실에서 개통식을 개최했고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충북형 경부고속도로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충북 산업기반의 핵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며 "북부권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