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올해 구미서 '물품구매 사기' 100여 건…피해 규모 20억 원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경북 구미경찰서 제공경북 구미경찰서 제공
올해 경북 구미에서 100여 건이 넘는 물품구매 사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올해 공공기관과 군부대, 대형마트, 유통업체 등을 사칭한 물품구매 사기 피해가 100여 건 접수됐고, 피해액은 20억 원에 달한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피해 사례를 보면, 지난 17일에는 구미시 옥계동의 한 냉방기기 업체가 군부대 관계자를 사칭한 사기범에게 14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사기범은 냉방기 1대를 구매할 것처럼 접근한 뒤 전기열풍기 10여 대가 필요한데 대신 발주해달라며 존재하지 않는 전기열풍기 제조업체 계좌를 불러줬다. 이후 송금을 유도해 피해금을 받아챙기고 잠적했다.
 
또 앞서 16일에는 구미시 신평동의 한 식당에 기계 정비 업체 관계자를 사칭한 사기범이 중국 술을 사달라고 전화를 건 후 주류업체 계좌라고 속인 계좌를 보내 400만 원 송금을 유도하고 잠적했다.
 
경찰은 사기범들이 지역 번호가 아닌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로 최초 전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의심되는 대량 주문은 해당 기관의 대표번호로 직접 전화해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문자 등을 통해 전송받는 공문서와 명함, 사업자등록증도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취급하지 않는 물품 대리구매 요청은 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절대 물품 대리구매를 요구하거나 문자로 명함이나 공문을 보내지 않는다"며 "물품구매 사기가 의심된다면 즉시 112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