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제공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블록체인과 디지털금융 도시 비전을 알리기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생 서포터즈를 출범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는 30일 대학생 서포터즈 '비욘드 부산(Beyond Busan)' 2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2기에는 부산 지역 13개 대학과 타 지역 32개 대학 등 전국 45개 대학에서 모두 1천여 명이 참여해 전국 단위 참여 프로그램으로 규모를 키웠다.
'비욘드 부산'은 부산의 블록체인·디지털금융 도시 전략을 시민 눈높이에서 알리기 위해 운영되는 대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기에는 약 300명이 참여해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홍보 활동 등을 벌이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타깃 2026 블록체인 시티 부산' 비전을 중심으로 시민 인식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포터즈는 앞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 활동과 함께 블록체인과 디지털금융에 대한 시민 이해도를 높이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기술을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아이디어 제안 활동도 병행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관광·금융·항만·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를 아우른 공모전에는 기획안 약 600여 개가 접수됐다. 대상은 '블록체인 기반 도시 재생을 통한 부산 빈집 문제 해결 방안'을 제안한 경희대 이유림 학생이 차지했다.
전성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ESG경영실장은 "비욘드 부산은 대학생들이 도시 비전과 정책을 직접 이해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플랫폼"이라며 "시민과 청년이 함께 부산의 미래를 그려갈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