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공충청북도가 내년 6월 치러지는 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30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각계각층의 전문가 11명으로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선거구획정위원회 역할과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토의로 진행됐다.
구체적인 선거구 획정에 대해서는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과 시군, 시군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 회의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인구 수 등을 감안할 때 청주 오송과 강내, 강서1동으로 묶여진 청주 7선거구는 분구 대상이, 옥천읍을 제외한 옥천 2선거구는 통합 대상이 될 가능성이 각각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으로 선거구획정위는 법정 기준에 따라 시·군의원 정수와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해 충청북도지사에게 제출하게 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역 대표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선거구획정안을 마련해 달라"며 "합리적인 기초의원 정수배정과 선거구 획정 방안이 도출되도록 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