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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설렘으로 물든 '강릉크리스마스 겨울축제' 성황…21만 시민·관광객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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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월화거리·안목해변 잇는 체험형 콘텐츠 '호응'
겨울 축제 부족한 강릉에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제5회 강릉크리스마스 겨울축제를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들. 강릉시 제공제5회 강릉크리스마스 겨울축제를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들.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의 겨울밤을 따뜻한 빛과 설렘으로 가득 채웠던 '제5회 강릉크리스마스 겨울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총 21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겨울철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릉시와 강릉크리스마스겨울축제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축제 기간 월화거리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회전목마를 비롯해 캐럴 버스킹, 소망카드 트리, 퀴즈쇼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강릉역과 월화거리로 대표되는 '도심'과 안목커피거리의 '해변'을 물리적·심리적으로 완벽히 연결했다. 강릉역 광장에서 시작해 월화거리를 거쳐 안목해변까지 이어지는 주요 거점을 화려한 트리와 경관 조명으로 수놓으며 '하나의 연속된 축제 동선'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5회 강릉크리스마스 겨울축제. 전영래 기자제5회 강릉크리스마스 겨울축제. 전영래 기자KTX 기차를 이용한 관광객들은 도심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축제 분위기를 즐긴 뒤, 자연스럽게 바다로 이어지는 빛의 흐름을 따라 안목해변까지 이동했다. 이 같은 유기적 연결은 도심에 집중되던 인파를 해변권역까지 확장시키는 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강릉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겨울 테마파크'로 탈바꿈시켰다.
 
도심과 해변의 유기적인 연결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는 성과를 거뒀고, 올해 새롭게 도입된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월화거리와 강릉역, 안목해변 등 주요 거점 중 두 곳의 스탬프를 인증하면 안목커피거리 내 20여 개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 할인, 씨즐 및 해성횟집 할인, 환희컵박물관 입장료 50% 할인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제5회 강릉크리스마스 겨울축제를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들. 전영래 기자제5회 강릉크리스마스 겨울축제를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들. 전영래 기자매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빨리가는 우체통'과 '느리게 가는 우체통'은 올해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내년 1월 4일까지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작성된 카드는 내년 12월에 배달되는 등 강릉에서의 특별한 기억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소중한 연결고리가 될 전망이다.

월화거리에 설치한 경관 조명은  내년 1월 말까지 유지함으로써 연말연시 방문객들에게 지속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화정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축제는 강릉역, 월화거리, 안목해변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며 강릉 전체에 온기를 불어넣어 겨울 축제가 부족했던 강릉에 명실상부한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도심과 바다의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한 유기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겨울하면 누구나 강릉을 떠올릴 수 있도록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5회 강릉크리스마스 겨울축제. 강릉시 제공제5회 강릉크리스마스 겨울축제. 강릉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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