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한국군국이 노숙인들의 진솔한 자립여정을 담은 수기집, '손을 잡으니 길이 되었다'를 발간했습니다.
이번 수기집은 절망의 끝에서 사회적 연대를 통해 다시 일어선 21명의 삶이 담긴 책으로, 노숙의 시작부터 각자의 역경, 다시 사회와 연결되는 회복의 경험이 생생히 담겼습니다.
구세군 김병윤 사령관은 "노숙인 정책의 핵심은 시설 확충이나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존엄을 회복하고 시민으로 다시 서게 하는 '관계 기반'의 지원"이라며 "소외가 아닌 포용이, 단절이 아닌 연결이 우리 사회 기본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구세군은 "용기 있게 자신의 삶을 공유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노숙인을 관리의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존중하는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