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세훈의 인스타그램.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 2위 카를로스 알라카스(스페인)과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한국에서 처음 맞붙는 경기에 특별한 손님도 참가한다.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측은 26일 "아이돌 그룹 엑소(EXO) 세훈이 글로벌 테니스 이벤트의 공식 오프닝 세리머니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알카라스와 시너는 내년 1월 10일(토)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14를 펼친다.
세훈은 경기 시작에 앞서 공식 오프닝 세리머니로 '코인 토스(Coin Toss)'를 진행한다. 세훈은 평소 테니스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 토스는 테니스 경기 시작 전 진행되는 공식 절차로, 동전을 던져 승자가 서브 또는 코트 선택권을 갖는다.
대회 주관사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경험을 제시해 왔다"면서 "세훈의 오프닝 참여를 통해 대회의 시작부터 현장의 몰입감과 기대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알카라스와 시너는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등 '빅3'를 이어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올해 시너는 호주 오픈과 윔블던, 알카라스는 프랑스 오픈과 US 오픈에서 우승했다.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2005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의 대결로 출발했다. 이후 2006년 페더러와 나달, 2007년 페더러와 피트 샘프러스(미국), 2010년 조코비치와 앤디 로딕(미국) 등이 격돌했다. 알카라스와 시너의 대결은 무려 16년 만에 열리는 테니스 슈퍼매치다.
경기 입장권은 일부 잔여석 및 취소·반납 좌석에 한해 예매가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