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경상북도가 주최한 2025년 저출생 극복 우수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주시 제공경주시는 경상북도가 주최한 '2025년 저출생 극복 우수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우수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의 성과로, 경주시의 수준 높은 저출생 대응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만남주선 △임신·출산 △완전돌봄 △안심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6대 분야 12개 항목과 저출생 극복 추진 전반을 종합적으로 심사 및 평가했다.
이 결과 경주시는 분야별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저출생 인식 개선을 위한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을 확산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주시는 2024년 경상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에 발맞춰 '경주형 저출생과의 전쟁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부서별 전략과제를 공유하며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시민 참여형 '저출생대책 시민운동본부'를 출범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경주시가 황남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피켓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올해 2월에는 인구정책 실무추진회의를 통해 '저출생 위기 극복 특수시책 사업 발굴 계획'을 수립하고, 저출생과의 전쟁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총 91개 사업, 463억 원 규모의 저출생 대응 정책을 부서 간 연계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만남주선 사업 확대를 통해 미혼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산후조리비 지원과 청년‧신혼부부 안심 주거 지원 정책을 병행해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경주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만남-결혼-출산-돌봄'으로 이어지는 저출생 정책을 더욱 정교화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사업 추진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저출생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결혼·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