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태화강역 전경. 울산광역시 제공울산 태화강역에 정차하는 열차 운행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울산시가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시는 준고속열차 정차에 대비해 마련한 3가지 정책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정책은 관광지와 연계 교통수단 확충, 지능형(스마트) 관광 온라인 플랫폼 활용 홍보, 울산관광 집중 마케팅이다.
우선, 친환경 2층 시티투어 버스 2대를 하반기쯤 추가 도입하고 운행한다. 또 관광택시는 2시간(2만원), 4시간(4만원), 8시간(8만원)으로 나눠 운영된다.
태화강역 내 관광안내소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관광안내센터로 확대된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관광 취약계층을 비롯한 소규모 관광객을 위한 무장애 밴 경우, 최소 3일 전에만 예약하면 역에서 울산 전역 관광지를 편하게 다닐 수 있다.
시는 스마트 관광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도 강화한다.
관광 누리집과 스마트 관광 온라인 플랫폼 '왔어울산'을 통해 태화강역 준고속열차 증편을 홍보한다.
시는 내년 초 울산관광 정책설명회 개최에 맞춰 광역철도 증편을 알린다.
이어 기차여행상품 운영 여행사에 대한 상품 개발 · 특전 특별 지원을 추진한다. 청량리역·강릉역 옥외 매체를 활용한 울산관광 홍보도 유지된다.
시는 해오름 동맹과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지역관광협의체 내 인근 도시와 다양한 철도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앙선 KTX-이음이 정차하지 않았던 북울산역, 남창역도 일부 정차함에 따라 관련 부서와 여행상품을 협업하기로 했다.
한편, 오는 30일부터 태화강역을 정차하는 준고속열차 운행이 확대된다.
청량리~태화강역 간 KTX-이음이 총 6회에서 18회로 3배 증편된다.
지난 1월 개통해 현재 ITX-마음이 운행 중인 태화강~강릉역 구간에도 KTX-이음이 총 6회 추가 신규 투입될 예정이다.
중앙선 KTX-이음이 북울산역, 남창역을 정차하면서 수도권과 충북·경북 등 중부 내륙과 울산 간 연결이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