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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퇴근길 폭설, 제설 지연' 도로 곳곳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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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광덕산(화천) 9.5㎝, 외촌(철원) 8.7㎝, 춘천 3.3㎝
퇴근길 갑작스런 폭설 쏟아져 주요 도로 곳곳 '마비'
시민들 "상습 정체 구간, 선제 대응 했어야" 비판도
춘천시, 주요 도로 53곳 제설 작업 총력

23일 폭설이 쏟아진 강원 춘천시의 한 도로가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고 있다. 구본호 기자 23일 폭설이 쏟아진 강원 춘천시의 한 도로가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고 있다. 구본호 기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영서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퇴근길 폭설이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23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광덕산(화천) 9.5㎝, 외촌(철원) 8.7㎝, 오천터널(양구) 4.4㎝, 춘천 3.3㎝, 신남(인제) 2.2㎝로 집계됐다.

현재 철원과 화천, 춘천, 홍천, 양구, 인제, 강원북부 산간지역으로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 눈은 퇴근 시간대 점차 거세졌고, 퇴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폭설과 빙판길에 발이 묶였다.

춘천 팔호광장 부근과 거두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마다 차량들이 멈춰 서면서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다.

화천에서 춘천을 잇는 춘천 오월리 전 피암터널 언덕 구간에 진입한 차량들은 미끄러운 노면 상태로 인해 차량들이 줄줄이 멈춰서는 상황이 반복됐다.

한 시민은 "눈 예보가 있었지만 이렇게 길이 막힐 줄은 몰랐다"며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도 집에 가는 데 1시간 가까이나 걸렸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23일 폭설이 쏟아진 춘천의 한 도로가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고 있다. 구본호 기자23일 폭설이 쏟아진 춘천의 한 도로가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고 있다. 구본호 기자
퇴근길 폭설로 인해 극심한 정체가 빚어질 가능성이 높았음에도 지자체의 제설 대책과 대응이 부족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시민 이모(33)씨는 "평소 퇴근하던 길목마다 차들이 멈춰 서 있는데 기상 예보에 따라 상습 정체 구간에 선제적으로 제설 대응을 해야하지 않았나 싶다"며 "퇴근 시간이니 교통 체증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심각한 수준 이상"이라고 비판했다.

춘천시는 이날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가용한 제설 장비(덤프트럭 43대, 굴착기 2대 등)를 전면 투입해 주요 도로 53개 노선에 대한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내 주요도로를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진행 중이며 기온 변화에 따른 도로 결빙 가능성에 대해 선제적 제설과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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