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권 전북도의원이 2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제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최명국 기자나인권 전북도의원(김제1)이 22일 "김제 대전환의 길을 개척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도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30년 동안 김제시 인구는 5만명 가까이 줄었다"며
"허울뿐인 시설 개발과 알맹이 없는 인프라 구축보다 경제 개발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삶을 더 나은 내일로 만드는 게 정치의 책임"이라며 영농형 태양광 재생에너지도시로의 대전환과 대기업 유치를 통한 K-농업데이터센터 구축을 약속했다.
그는 "영농형 태양광은 김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과 환경을 갖춘 발전 산업"이라며 "발전수익은 지역에 환원돼 시민 모두의 햇빛연금으로 공유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5공구 농생명용지에 공공주도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시민의 애만 태우던 희망고문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나 도의원은 "3선 도의원이란 길을 뒤로하고 김제와 시민을 위해 용기를 냈다"며 "청렴과 정직, 신뢰의 정치로 경제 부흥과 대전환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