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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정 창원시의원 "민주주의전당 전면 재구조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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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창원시 제공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창원시 제공 
박해정 창원시의원이 19일 열린 제1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353억원을 들여 만든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에 대한 전면적인 재구조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창원 민주주의전당은 공간은 넓지만 기억은 비어 있다"면서 "민주주의전당의 정체성을 되찾아야 하며, 문제는 운영이 아니라 구조"라고 짚었다.

그는 "민주주의전당을 직접 방문한 결과 숭고한 정신이 건물 어디에서도 또렷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민주주의전당의 전면적인 재구조화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주의전당의 전체 7894㎡ 면적 가운데 민주화 역사 전시 공간은 13%(1038㎡)에 불과하다"며 "나머지는 도서관, 카페, 로비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곳이 민주주의를 기념하는 전당인가, 목적을 잃은 문화시설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시 내용 중 작은 글씨의 빽빽한 설명문, 추상적인 개념의 나열도 있다"며 "박종철 열사의 죽음과 국가폭력의 실체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는 서울 남영동 민주화운동기념관, 역사의 진실을 피하지 않고 기록한 제주4·3평화기념관과도 비교된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민주주의전당 내 도서관·카페 등 공간을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희생자들의 서사로 채워야 한다"며 "민주주의전당이 진정한 의미의 기념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연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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