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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5년 만의 신작 '할매' 5위…"소설 인기 뜨겁네"[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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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6' 12주 연속 1위

창비·프런트페이지 제공창비·프런트페이지 제공
황석영 작가가 5년 만에 발표한 신작 장편소설 '할매'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며 연말 서점가의 주목을 받았다.

교보문고가 19일 발표한 12월 2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황석영의 '할매'는 종합 5위로 처음 진입했다. 지난 12일 출간된 신간으로, 한반도 600년을 살아온 팽나무를 중심에 둔 독특한 서사가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구매 독자층은 중·장년 세대에 집중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1.4%로 가장 높았고, 40대(26.4%), 60대 이상(25.9%)이 뒤를 이었다. 10대와 20대 구매 비중은 각각 0.4%, 4.1%로 낮았다. 성별 구매 비율은 남녀가 거의 절반씩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트렌드 코리아 2026'는 1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최태성의 '최소한의 삼국지'는 전 주보다 한계단 오르며 2위를 차지했다.

소설 분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상위 10위권에 소설만 6편이 포함됐다. 구병모의 '절창'은 3위, 양귀자의 '모순'은 4위를 유지했다. 스즈키 유이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는 7계단 상승해 6위에 올랐고,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이 7위, 성해나의 '혼모노'가 8위를 기록했다.

연말 추천 도서 효과도 나타났다.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추천 이후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의 판매가 급증했으며, 교보문고 기획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에 선정된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는 전주 대비 55계단 상승해 종합 23위에 올랐다. 지난해와 올해 연속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한강의 '소년이 온다'도 판매가 다시 늘며 17위를 기록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소설과 추천 도서를 중심으로 한 독서 수요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주에는 중·장년 독자의 서점 방문과 구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 교보문고 12월 2주차 베스트셀러 순위(12월 10~16일 판매 기준)
1. 트렌드 코리아 2026(김난도/미래의창)
2. 최소한의 삼국지(최태성/프런트페이지)
3. 절창(구병모/문학동네)
4. 모순(양귀자/쓰다)
5. 할매(황석영/창비)
6.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스즈키 유이/리프)
7. 자몽살구클럽(한로로/어센틱)
8. 혼모노(성해나/창비)
9. 다크 심리학(다크 사이드 프로젝트/어센딩)
10. 위버멘쉬(프리드리히 니체/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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