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제공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 이전에 대해 관계 기관 간 공식 합의가 이뤄진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광주시당은 17일 발표한 환영 성명에서 "이번 합의는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군공항 이전 문제와 지역 간 갈등이 마침내 해결의 방향을 찾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며 공동의 결론에 도달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는 그동안 지역 간 이해관계와 신뢰 부족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장기간 표류해 왔다. 여러 차례 논의와 협의가 이어졌지만, 책임 주체와 실행 구조가 명확하지 않아 실질적인 진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광주시당은 이번 합의가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 부처, 광주시·전라남도·무안군 등 관계 기관의 지속적인 논의와 조율 끝에 도출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지역의 미래와 주민 삶을 함께 고민하며 협의를 이어온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국가 주도 군공항 이전' 공약이 실제 정책 논의의 원칙으로 작동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광주시당은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광주의 오랜 현안이었던 군 공항 이전 문제를 정책 의제로 제기하고, 당시 이재명 후보에게 그 필요성을 설명해 광주 대표 공약으로 구체화되는 데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당은 이후에도 중앙당과 정부, 지자체가 참여하는 논의 과정에서 해당 공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실의 정책 논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의와 조정을 강조해 왔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당은 "군 공항 이전은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국가 균형발전과도 깊이 연결된 사안"이라며 "이제 중요한 과제는 합의의 충실한 이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합의된 재정 지원과 제도 개선, 행정 절차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당은 앞으로도 정부와 지자체, 중앙당과 긴밀히 협력해 이번 합의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하고,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