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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대중교통 많이 탈수록 혜택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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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패스·모두의 카드 연계… 전국 대중교통 환급 확대

광주광역시는 정부가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모두의 카드'와 '광주 지(G)-패스'를 연계해, 두 제도 가운데 환급액이 더 큰 방식이 자동 적용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주시 제공광주광역시는 정부가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모두의 카드'와 '광주 지(G)-패스'를 연계해, 두 제도 가운데 환급액이 더 큰 방식이 자동 적용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정부의 대중교통비 환급 정책과 자체 교통복지 제도를 연계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통합 환급체계를 도입한다.

광주광역시는 정부가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모두의 카드'와 '광주 지(G)-패스'를 연계해, 두 제도 가운데 환급액이 더 큰 방식이 자동 적용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 지(G)-패스 이용 시민은 별도의 선택이나 추가 신청 없이도 월별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기준으로 최대 환급 혜택을 받게 된다. 일정 금액만 부담하면 전국 대중교통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정부는 2026년 1월 1일부터 케이(K)-패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달 대중교통 이용요금이 환급 기준금액을 넘을 경우 초과분 전액을 돌려주는 정액형 환급제도 '모두의 카드'를 시행한다. 전국 어디서나 적용되는 대중교통 환급 정책이다.

광주시는 이 제도를 광주 지(G)-패스와 연동해, 시민이 케이(K)-패스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한 달 총 이용금액을 산정하고, 두 제도 중 환급액이 더 큰 방식을 적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이 제도를 비교하거나 선택할 필요는 없다.

광주지역 환급 기준금액은 일반형과 플러스형으로 나뉜다.일반형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1회 총 이용요금이 3천원 미만인 대중교통에 적용된다. 플러스형은 GTX 등 광역 대중교통까지 포함된다. 다만 고속철도(KTX), 항공, 고속버스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반형 기준 환급액은 일반 40세부터 64세는 5만5천원, 청년 19세부터 39세와 2자녀 부모, 어르신 65세 이상은 5만원, 3자녀 이상 부모와 저소득층은 4만원이다. 플러스형은 각각 9만5천원, 8만5천원, 7만5천원이다.

광주시는 특히 청년 기준을 39세까지 확대 적용했다. 정부 기준보다 넓은 범위를 적용해, 35세부터 39세 시민도 청년 혜택을 받도록 했다. 광주 지(G)-패스의 청년 기준을 '모두의 카드'에도 동일하게 반영한 것이다.
예를 들어 36세 시민이 한 달 동안 대중교통비로 4만원을 사용하면 환급 기준금액에 미치지 않아 광주 지(G)-패스가 적용돼 이용금액의 30%를 환급받는다. 같은 시민이 한 달 동안 8만원을 이용하면 기준금액 5만원만 부담하고, 초과분 3만원은 모두의 카드로 전액 환급된다.

광주시는 올해 1월 광주 지(G)-패스 시행 이후 월평균 대중교통 이용자가 지난해보다 2.4% 증가하는 등 이용 활성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내년 모두의 카드 시행으로 교통비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이용 증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부 정책과 광주 지(G)-패스를 연계해 시민이 가장 큰 혜택을 자동으로 받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대중교통을 탈수록 가계 부담은 줄고 혜택은 커지는 교통복지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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