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내년 1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LG 마이크로RGB 에보(모델명: MRGB95B)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제공LG전자는 다음달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프리미엄 TV인 'LG 마이크로RGB 에보'를 처음 공개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마이크로RGB는 LCD(액정표시장치) TV의 필수 구성요소인 백라이트에 쓰이는 광원의 크기를 초소형으로 줄이고, 기존 백색 대신 적색·녹색·청색 LED(발광 다이오드)를 광원으로 사용해 색상 재현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13년 동안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오며 축적한 정밀 광원 제어 기술을 마이크로RGB 에보에 적용해 일반적인 LCD TV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화질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LG 마이크로RGB 에보에는 듀얼 AI 엔진 기반의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업계 유일의 OLED 전용 화질·음질 AI 프로세서로, 화면 밝기와 명암이 정밀하게 제어된다. 이 TV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트리플 100% 컬러 커버리지' 인증을 받았다. 방송과 디지털 시네마, 사진·그래픽 표준을 모두 충족해 최적화된 색감을 재현한다는 의미라고 LG전자는 밝혔다.
AI 컨시어지, AI 서치,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 보이스 ID 등 LG TV의 5대 AI 기능도 마이크로RGB 에보에 탑재된다. LG전자의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오에스(webOS)를 통해 셋톱박스나 콘솔 등 별도 장비 없이도 아트, 게임, 영화, 쇼핑 등 지속적으로 추가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G 마이크로RGB 에보는 CES 2026 개막에 앞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수여되는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LCD TV의 최고 프리미엄 라인으로 설정해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MS사업본부장 박형세 사장은 "LG 마이크로RGB 에보는 세계 1위 올레드 DNA를 적용해 혁신적인 화질과 색감을 구현한 기존에 없던 프리미엄 LCD TV"라며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시청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