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스텐 핑크 감독. 헹크 X오현규의 소속팀 헹크가 토르스텐 핑크을 전격 경질했다.
벨기에 주필러리그 헹크는 16일(한국시간) "핑크 감독과 동행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세바스티안 한, 고란 콘티치 코치 역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핑크 감독은 지난해 여름 영입한 오현규를 특급 조커로 활용했다. 오현규는 2024-2025시즌 주필러리그에서 36경기(선발 3경기) 9골을 넣었다. 컵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 15골을 기록했다. 두 번째 시즌에서는 선발로 나서고 있다. 주필러리그 17경기 중 11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6골을 터뜨렸고, 컵대회와 유로파리그 포함 10골을 찍었다. 두 시즌 연속 두 자리 득점.
하지만 헹크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헹크는 지난 시즌 주필러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덕분에 헹크는 지난 3월 핑크 감독과 연장 계약했다. 계약 조건에 "무기한 연장"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헹크 감독을 신뢰했다. 하지만 헹크는 18라운드까지 6승6무6패 승점 24점 7위에 머물렀고, 결국 경질이라는 칼을 꺼내들었다.
헹크는 "시즌 시작에 앞서 분명한 목표를 설정했다. 하지만 최근 성적의 기복과 불안정한 경기력으로 인해 구단 경영진은 팀이 성공을 향한 올바른 궤도에 올라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핑크 감독의 헌신과 성과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헹크는 도메니코 올리비에리, 미셸 리베이루 코치가 임시로 팀을 이끈다. 헹크는 "구단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새 감독을 찾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