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도고속페리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전남 여수~거문도 뱃길이 우여곡절 끝에 '운항 지속'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이번에는 돌산신기와 금오도 여천을 잇는 여객선이 멈춰서 섬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돌산신기~금오도 여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1항차부터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된 상태로 해당 항로에 투입된 북도고속페리호의 정비가 길어지면서 섬 주민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북도고속페리호는 정규 운항선인 한림페리9호의 정기검사에 맞춰 이날 예비선으로 투입됐으나 갑작스럽게 고장이 발견돼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선사 측이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여객선 운항은 빠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쯤, 늦어도 오후 5시쯤에는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섬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여객선 고장 사실과 수리 현황을 수시로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