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전북노회남선교회연합회 정기총회가 열린 전북노회 회관. 최화랑 기자전북 지역 통합측 남선교회 두 곳이 같은 날 정기총회를 열고 신구 임원을 교체하는 한편 새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13일 전북노회 회관에서 열린 제66회 전북노회남선교회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유희성 장로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원들은 이날 총회에서 2026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심의하고 한 회기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유희성 신임 회장은 "남선교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통합 측 전주노회남선교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해 연합 행사로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임하는 이현교 장로는 "여러 가지 사업을 계획했으나 다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제66회기에는 회원 여러분이 더욱 모이기에 힘쓰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남선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66회 전북노회남선교회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취임하는 유희성 장로(왼쪽)와 이임하는 이현교 장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 총회에서는 이현교 장로에게 공로패가 증정됐다. 남선교회 전국연합회와 호남협의회 등에서도 총회를 찾아 이현교 장로에게 봉사대상과 휘장, 공로패를 전달했다.
연합회 사업보고에 따르면 조찬기도회, 민다나오 선교사 지원, 라오스 교회 부지 매입, 특강 등 15건의 사업을 진행했다. 감사보고에서는 앞으로의 사업 추진에 여러 조건의 제약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남선교회 연합회의 위상에 맞는 사업이 임역원과 회원 모두의 홍보 및 관심과 협력으로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북노회남선교회연합회 회원들이 남선교회 행동강령을 제창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
같은 날 전주성암교회에서 열린 제29회 전주노회남선교회연합회 정기총회에서는 수석부회장이었던 정웅기 장로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정웅기 장로는 취임사에서 "30·40 세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을 기획하겠다"며 "이 행사를 위해 전북노회남선교회와 함께 연합해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29회 전주노회남선교회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이임하는 장종천 장로(왼쪽)와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정웅기 장로(오른쪽)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최화랑 기자 이임하는 장종천 장로는 "28회가 한 회기 동안 전주노회 남선교회연합회를 위해 기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제29회기를 이끌어 갈 정웅기 장로님과 임·역원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노회남선교회연합회는 장종천 장로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남선교회 전국연합회와 남선교회 호남협의회에서도 참석해 공로패와 봉사대상을 전달했다.
총무보고에 따르면 연합회는 장학금 지급을 비롯해 순회예배, 족구대회 등 26건의 행사와 사업을 진행했다. 감사보고에서는 지교회 상회비 납부와 임역원의 회비 납부에 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사업계획에 맞춰 행사를 추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 협력해 추진했으며 재정운영도 적정하게 잘 집행됐다고 보고했다.
신임 회장 정웅기 장로가 전주노회남선교회연합회 정기총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 회원들은 29회기 예산안과 사업계획안을 점검하고 논의한 뒤 폐회했다. 전주노회남선교회연합회와 전북노회남선교회연합회는 회원들의 신앙 향상과 기독교적 인격을 높이고 교회와 사회에 봉사할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