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퓨처스리그 울산프로야구단 창단 업무협약. 울산시 제공울산프로야구단이 내년부터 한국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에 참가한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는 울산프로야구단(가칭)의 퓨처스리그 참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울산프로야구단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창단한 첫 프로야구단으로, 2026년 퓨처스리그 정규시즌에 공식 참가하게 된다.
울산프로야구단의 퓨처스리그 참가가 결정됨에 따라 기존 리그의 팀 구성도 변경된다.
울산이 남부리그로 편입되고, 남부리그에 소속돼 있던 상무야구단은 북부리그로 이동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남부리그는 KT, NC, 롯데, 삼성, 기아, 울산, 북부리그는 한화, LG, SSG, 두산, 고양, 상무로 양 리그가 각각 6개 팀으로 구성된다.
울산프로야구단 선수단은 KBO 규약에 따라 자유계약 선수, 외국인 선수(최대 4명),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 등을 대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시는 연내 구단 명칭 공모와 단장·감독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15일까지 선수단 명단을 KBO에 제출한 뒤 1월 말 창단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창단 승인으로 울산이 정식 프로야구 연고지를 보유한 프로야구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유망 선수들이 울산에서 성장해 프로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순환 야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