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올해도 '온비드 기부공매'를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캠코는 19일 부산 적십자사 시지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약 2200만 원 상당의 기부금과 기부물품을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온비드 기부공매'는 캠코가 2012년부터 이어온 대표적인 업(業) 연계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공매 체험 기회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공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매년 진행한다.
올해 기부공매에는 부산·경남지역 사회적경제기업 30곳이 참여해 식품·생활용품·친환경 제품 등 지역 기업의 우수 제품을 공매에 올렸다. 판로 개척이 어려운 사회적경제기업을 돕기 위한 취지다. 정정훈 캠코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사회 각계 명사들이 기증한 물품 16점도 함께 공매에 부쳐졌다. 일부 품목은 경쟁률 53대 1, 낙찰가율 611%를 기록하는 등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캠코는 공매 수익과 사회적경제기업인 ㈜더베럴컴퍼니, ㈜착한세상 등이 기부한 물품을 합쳐 마련된 기부금을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복지관은 이를 장애아동 치료수업, 취약계층 식료품 배달 등 지역 복지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할 계획이다.
온비드(Onbid)는 2002년 서비스 개시 이후 누적 거래금액 120조원, 입찰참가자 30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자산 통합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