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기자재선의 경북 포항시장을 지낸 박승호 전 시장이 내년 전국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승호 전 시장은 9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 시장으로 일하던 8년간 포항의 산업 지도와 도시의 골격을 새로 그렸지만 이후 제대로 된 그림이 올라가지 못하는 것에 책임을 느끼고 다시 돌아왔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전 시장은 "과거 추진력 있는 시장, 성과를 낸 시장이었다면 이제는 성찰을 마친 시장, 책임을 알고 돌아온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포항의 미래를 위해 △청년·여성·가족이 떠나지 않는 정주 도시로 리셋 △골목까지 숨 쉬는 민생경제로 리셋 △재난에 강하고 일상이 안전한 도시로 리셋 △교육·의료·복지·생활의 품격 리셋 △철강·조선·K-스틸로 산업의 심장을 다시 뛰게 리셋 등 '리셋, 포항!' 5가지 '리셋' 약속을 제시했다.
박 전 시장은 "포항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아는 준비된 시장이 누군지 잘 판단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