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런 윌리엄스의 덩크. 연합뉴스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MVP 없이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델타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원정 경기에서 유타 재즈를 131-101로 완파했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는 연승 행진을 15경기로 늘리며 23승1패, 압도적 선두를 질주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없이 유타를 상대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2024-2025시즌 MVP로, 이번 시즌에도 평균 32.8점 6.4어시스트 4.7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오클라호마시티 에이스다. 하지만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유타전에 결장했다. 시즌 첫 결장.
하지만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는 강했다. 1쿼터부터 45-20으로 크게 앞섰고, 3쿼터까지 116-71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쳇 홈그렌이 25점 9리바운드, 제일런 윌리엄스가 25점 8어시스트로 MVP의 공백을 메웠다. 벤치 멤버들은 3점슛 15개를 합작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24경기 23승1패는 NBA 역대 개막 최다승 2위에 해당한다. 앞서 2015-20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개막 후 24연승을 달렸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73승9패를 기록, 역대 최다승 기록(종전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 72승10패)을 작성했다. 다만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우승을 내줬다.
유타는 에이스 라우리 마카넨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마카넨은 공개되지 않은 질병으로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