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가 2026년도 국비 10조 2600억 원을 확보하며 '강원 국비 10조 시대' 개막을 알렸다.
확정액은 정부안 10조 2003억 원에서 단 한 건의 감액 없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597억 원(0.6%)이 추가 증액됐고 신규 36개 사업 398억 원, 증액 11개 사업 199억 원이 반영됐다고 강원도는 4일 밝혔다.
3대 분야별 확보 규모는 미래산업 분야 1조 1968억 원으로 전년 1조 944억 원보다 1024억 원이 증가했다. 반도체 237억 원, 바이오 392억 원, 미래차 136억 원, AI 216억 원 등 도 7대 미래산업과 미래산업 핵심 기반인 AI 관련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김시성 강원도의회의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국비 확보 과정에서 미래산업 관련 신규사업이 10개 이상 편성되는 등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대거 반영됐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9월 1일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10조 2003억 원을 감액 없이 지켜냈고 여기에 597억 원이 추가 증액됐다. 정부안이 단 한 건의 감액도 없이 그대로 통과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많은 국비를 확보한 만큼 도민이 체감하실 수 있도록 예산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