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제공충북 영동군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군은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 예산에 국립국악원 충북영동분원 기본 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용역비 2억 원이 포함됐다고 4일 밝혔다.
2002년부터 추진해 온 분원 건립을 위한 정부 차원의 공식 절차가 첫 단추를 채운 것이다.
이미 군은 자체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심천면 영동국악체험촌과 영동읍 레인보우힐링관광지로 건립 예정지를 압축한 상태이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그동안 도내에서는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를 두고 영동군과 충주시, 제천시 등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여왔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수십년 동안 난계국악축제와 난계국악경연대회를 열고 국악체험촌과 국악기제작촌 등 국악 인프라를 유지·계승한 노력을 정부와 정치권이 인정한 것"이라며 "영동이 문화 예술과 산업, 관광이 함께하는 국악 문화의 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