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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지원 사업 '잠재성장캠퍼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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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없는 가능성: 2025 잠재성장캠퍼스' 성과 공유회
참여청년 긍정태도 34%↑, 부정적 자아인식 60%↓

잠재성장캠퍼스 성과공유회 참여자 단체사진. 마지막 줄 좌측에서 여덟 번째부터 청년재단 오창석 이사장, 이도경 사무총장. 청년재단 제공잠재성장캠퍼스 성과공유회 참여자 단체사진. 마지막 줄 좌측에서 여덟 번째부터 청년재단 오창석 이사장, 이도경 사무총장. 청년재단 제공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 이하 '재단')은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경계 없는 가능성: 2025년 잠재성장캠퍼스 성과 공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경계선지능 청년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각기 다른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주체로 인식하고 '잠재성장청년'으로 명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직무교육, 현장 일경험, 정서적 지원, 자조모임 운영 등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잠재성장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지난 1년간 서울·부산·광주·경기 등 4개 권역 6개 캠퍼스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60여 명을 비롯해 가족, 일경험처 동행코치, 협력기관 담당자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해 성장의 여정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성과공유회에서 공개된 참여자 사전·사후 설문 결과, 청년들의 자아인식과 자기효능감이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나는 다른 사람들만큼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문항에 대한 긍정 응답은 각각 34%, 26% 증가했다.
 
반면, "나는 실패한 사람이라 느낀다", "나는 좋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등 부정적 자아인식 수준은 40%, 60% 감소해 스스로에 대한 관점 변화가 확인됐다.

인터뷰에 참여한 청년 A씨는 "예전에는 나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며, "일경험을 통해 의견을 말해도 괜찮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발판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 중 진행된 '미니 인터뷰' 시간에는 '시작', '변화', '도전', '배움', '미래' 등 5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참여 청년들과 일경험처 담당들이 프로그램 경험과 소감을 공유했다.

기빙플러스 매장에서 일경험을 한 청년 B씨는 "멘토를 보며 배우고, 고객에게 먼저 미소를 건네는 연습을 했다"며, "'장사를 잘한다'는 칭찬을 들었을 때 무척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 정식으로 출근하게 되었다"고 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서울상상나라에서 일경험을 한 청년 C씨는 "매일 2시간 가까운 거리를 출퇴근하는 것이 도전이었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돌보는 일을 하며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상상나라 담당자는 "누구보다 진지하고 성실하게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 어느 자리에서든 맡은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도경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청년들이 스스로 자립할 힘을 키우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 환경을 조성하고, 더 많은 지역이 청년 지원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장하겠다"며, 향후 지역 네트워크 확대, 사업 유형 다변화, 정책 홍보 강화, 연구 사업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청년의 잠재력이 존중받고, 누구도 성장의 기회를 박탈당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지자체·민간·청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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