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자신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증여한다.
삼성물산은 홍 명예관장이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 전량(180만8천577주·지분율 기준 1.06%)을 이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2일 공시했다. 계약 체결일 종가(22만5000원 기준)로 약 407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증여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다. 이번 증여로 이 회장의 지분율은 20.82%로 올라간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위치하는 핵심 계열사다.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을 지배하고 삼성생명이 다시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