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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축구부터 목장 관리 앱까지…충남서 다양한 꿈 키우는 청년 창업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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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청년 창업가들. 충남도 제공충남의 청년 창업가들. 충남도 제공
# 충남 예산에서 유소년 축구교실인 '예산애플유나이티드'를 운영하고 있는 강진모 대표. 고향인 예산에서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던 강 대표는,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을 통해 기회를 얻었고 현재 70여 명의 유소년이 강 대표와 함께 꿈을 키우고 있다.
 
특히 창업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지원받은 컨설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했다. 강진모 대표는 "세무 관련된 부분은 전문 세무사분, 노무는 또 노무 관련된 분, 학원의 전반적인 운영 관련된 부분은 실제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분들에게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1대 1로 만나며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고 설명을 들으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목장 운영을 하며 느낀 수기 기록 관리의 불편함이 목장 관리 앱인 '키우소'의 개발로 이어진 방성보 대표는 소 개체 정보 자동 관리부터 축산농가 간 소통, 목장 전용 커머스까지 지역 축산업계는 물론 전국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방성보 대표는 "앱 개발 과정에서 충남 농업인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았고 이후 충남 창업마루 나비에 입주해서 지금까지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창업마루 나비는 창업가들의 입주 공간으로 창업가들은 최대 3년간 이곳에 입주해 각종 투자 행사와 멘토링, 시제품 제작,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홍성지역 유기농 식재료를 활용한 제과점(크림하우스), 산업 설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리나솔루션), 무인잔디관리와 일상 속 안전 솔루션(그린에이아이), 오이와 딸기 스마트팜(수확의 정석, 딸기둥지),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어업회사법인 대보)까지…
 
청년 창업가들이 충남에서 다양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미취업 청년 1002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경제인협회 조사 결과를 보면, 미취업 청년 3명 중 1명꼴로 창업 의지가 있지만 선호하는 업종은 외식·소매업 등 특정 업종의 쏠림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을 비롯한 각종 생활·기술 업종, 농·축·수산업까지 분야를 넓혀나가는 청년 창업가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청년 창업가들은 특히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다채로운 충남의 지원정책이 힘이 됐다고 한다.
 
충남도는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과 충남 창업마루 나비 외에도 미래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도모하는 그린스타트업타운 운영, 지속가능 농업·농촌을 위한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 등을 이어오고 있다.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충남테크노파크 등도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있다.
 
남성연 충남도 청년정책관은 "도는 전 산업을 아우르는 청년 창업지원체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며 "다양한 도전이 시작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 정착,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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