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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 사라지고 희망 세워졌다…진주 아동·복지센터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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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재생사업으로 흉물 방치 옛 영남백화점 철거
도민 중심 복합시설로 조성

흉물로 방치된 옛 영남백화점(좌)과 이곳에 새로 조성된 아동·복지센터. 경남도청 제공 흉물로 방치된 옛 영남백화점(좌)과 이곳에 새로 조성된 아동·복지센터. 경남도청 제공 
도심 속 흉물의 상징이었던 경남 진주시 옛 영남백화점 건물이 다목적 '성북동 아동·복지센터'로 새롭게 탄생했다.

2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옛 영남백화점은 1991년에 진주시 최초의 백화점으로 개장했다가 1년 만에 경영 악화로 부도가 났다. 이후 수년간 방치되다가 2019년 전기합선으로 화재까지 발생해 안전등급 미흡(D등급)의 위험건축물로 방치돼 왔다.

진주시는 2021년 도시재생 인정사업(위험건축물 재생사업)으로 국·도비 60억 원을 확보하고, 2023년 1월 건물을 모두 철거하며 오랜 도시의 상처를 걷어냈다.

이곳은 아이의 웃음과 주민의 발걸음으로 채워지는 아동·복지센터로 변신했다. 연면적 7710㎡의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육아·돌봄, 복지·문화·행정서비스·주차 인프라를 갖춘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시설로 조성됐다.

도는 원도심에 부족했던 육아·돌봄 공간을 확충하고, 행정서비스 접근 개선, 상습적인 주차난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경남도 김복곤 도시정책과장은 "오랫동안 도시의 흉물로 남아 있던 공간이 도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복지시설로 재탄생하는 것은 도시재생의 본질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다"며 "과거 잿더미가 미래세대의 희망터로 바뀌는 것, 이것이야말로 천지가 새로 열린 변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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