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구교통공사가 양대노조 가운데 민주노총 소속 노조와 임금 단체 협약을 타결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대구교통공사가 양대노조 가운데 민주노총 소속 노조와 임금 및 단체 협약(임단협)을 타결했다.
대구교통공사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대구교통공사노조는 1일 오후 열린 3차 본교섭에서 임단협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2차 본교섭이 결렬되자 지난달 21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대구 도시철도 1·2호선 일시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노사는 파업의 가장 큰 이유가 '인력 부족'이었던만큼 내년에 인력 조정과 조직 진단을 실시해 증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아울러 임금 3.0% 인상,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항목 확대도 함께 결정됐다.
한편 또 다른 노조인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대구도시철도노동조합은 휴가일수 등 세부 사항을 놓고 실무 교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큰 부분은 교섭이 끝났다"면서 "세부 사항에 대해 조율해 연내 교섭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