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김한영 기자전남대 대학원생이 '갑질 피해'를 호소하다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가해 지목 교수 2명을 검찰에 넘겼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직권남용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전남대 정교수 A씨와 연구교수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두 교수는 지난 2024년 6월부터 지난 7월까지 대학원생 C씨에게 지급된 인건비·연구비·회의비 등 수백만 원을 회수하거나 일부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기숙사에서 추락해 숨진 C씨의 휴대전화 메모에 적힌 갑질 정황을 토대로 수사에 들어갔다.
전남대는 뒤늦게 갑질 의혹을 받는 연구교수 B씨에게 비전임 교원 최고 수위인 해고 처분을 내렸다. 정교수 A씨에 대해서도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