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울산동구청장. 동구청 제공김종훈 울산동구청장이 3개 조선업 도시를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끈다.
김 구청장은 1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거제시와 전남 영암군에 공동 논의기구를 구성하지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들었지만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청년들에게는 조선산업 일자리는 여전히 좁은 문"이라고 했다.
이어 "조선업 경쟁력인 고숙련 기술력 유지를 위해서라도 미래를 책임질 현장 기능에 청년 인력이 지속적으로 충원되어야 한다"고 했다.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위한 광역형 비자 제도에 대해 그는 "청년 고용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남 거제시와 전남 영암군 단체장과 오늘 통화해 비슷한 문제의식을 확인했고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노동계, 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행동을 통해 조선업 청년 고용 확대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