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경찰공무원의 복지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남원 경찰수련원 신축사업'을 위해 국회의장실을 방문했다. 남원시 제공전북 남원시가 '남원 경찰수련원 신축사업'을 위해 경찰청과 함께 국회의장실을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이성호 남원 부시장과 이용욱 경찰청 복지정책담당관은 지난달 28일 국회의장실을 방문, 국립공원 지리산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경찰수련원의 건립 당위성을 건의했다.
이날 시는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균형 발전 차원에서 내년도 국비 예산 반영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사업 취지에 공감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회 방문은 지자체 단독 활동이 아닌, 사업의 주체인 경찰청과 '한팀'으로 동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방문을 기점으로 시는 앞으로도 국회·정부와의 소통을 이어가 경찰수련원 신축 추진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는 8개소 305실 규모의 경찰수련원이 운영되고 있으나, 14만여 명의 경찰 인력 대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23년 사업 추진 시기부터 시의 도심 접근성과 자연·문화 인프라의 장점을 강조해 남원경찰수련원 신축 필요성을 알려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경찰수련원은 유치 추진 중인 제2중앙경찰학교와 함께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지역 현안사업이다"며 "경찰청과 전북도,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2026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