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와 전북지방우정청은 1일 '따뜻한 안부 배달' 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우범기 시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전북우정청 관계자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지역 집배원들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는 든든한 이웃으로 나선다.
전주시와 전북지방우정청은 1일 시청에서 우범기 시장과 최승만 청장 직무대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안부 배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집배원들은 저소득 독거노인 80세대에 반찬을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전북우정청은 '우체국 행복나눔봉사단'의 지원금으로 독거노인을 위한 반찬을 구입하고 소포를 통해 반찬을 배달한다. 시는 반찬 지원 대상자를 추천하고 택배비를 지원한다. 집배원들은 반찬 배달 중 대상자의 건강과 안전에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해당 동주민센터에 상황을 공유한다.
최승만 전북지방우정청 청장직무대리는 "우정청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전주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간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