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연구 제5호 표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제공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연구소는 전문학술지 '동학농민혁명 연구' 제5호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2023년 창간된 동학농민혁명 연구는 역사학, 민속학, 지리학, 사회학, 경제학, 정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를 폭넓게 다루며 동학농민혁명 연구의 학술적 기반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학술지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발간된다. 이번 제5호에는 특집논문 7편, 일반논문 4편 등 총 11편의 연구 성과와 연구소 소식이 담겼다.
이번 제5호의 '특집논문 1'에서는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조사·등록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의 지역별 활동과 성격을 분석했다. 관련 연구로 △경상우도 동학농민군 참여자의 등록 현황 △충청지역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현황과 성격 △전라도 서남부지역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활동과 성격 등 3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특집논문 2'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학농민혁명기록물과 새롭게 발굴된 자료를 통해 혁명 활동상을 재조명했다. '일반논문'에서는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서로 다른 방식의 기억들, 남접·호남 중심 농민전쟁론 넘어서기,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 의의와 활용방향, 임실지역 동학농민혁명과 접주 허선의 가계검토 등 4편으로 구성됐다.
김양식 동학농민혁명연구소장은 "이번 동학농민혁명 연구 제5호 발간으로 혁명 참여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기록물과 새롭게 발굴된 자료에 기반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