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 수상 디자이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강현, 박상조, 김지용, 김인태, 김지만, 이진호, 장세훈.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제공 올해 우리나라 패션을 빛낸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각자의 자리에서 K-패션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디자이너들은 함께 축하의 인사를 나누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이상봉)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크레스트72에서 '2025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2025 KOREA DESIGNER FASHION AWARDS)'를 열었다.
'최우수디자이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김해김(KIMHĒKIM)'의 김인태 디자이너가 수상했다. '김해김(KIMHĒKIM)' 컬렉션을 2016년 파리에서 론칭한 김 디자이너는 2019년 파리의상조합(FHCM)에 국내 디자이너 중 최연소 정회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제15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는 정유미 작가와의 협업을 통한 단편 애니메이션 '안경'으로 제64회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공식 초청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K-패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인태 디자이너는 "한국이 낳은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 '김해김'을 더욱 성장시켜 한국의 장식 예술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우수디자이너상'은 김지만(MAN.G STU:DIO / 만지스튜디오) 디자이너와 서혜인/이진호(HYEIN SEO / 혜인서) 디자이너가 받았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김지만 디자이너는 2013년 그라피스트만지를 론칭해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컬러와 실루엣으로 그림을 그리고 옷으로 표현하는 디자이너로, 자신의 철학이 담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2014년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 재학 중 '혜인서'를 론칭한 서혜인과 이진호 디자이너는 뉴욕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다 2018년 활동 무대를 서울로 옮겨 다양한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하며 떠오르는 세대의 문화와 예술적인 감각을 결합하며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신인디자이너상'은 김지용(JiyongKim / 지용킴) 디자이너와 장세훈(PHENOMENONSEEPER / 페노메논시퍼) 디자이너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일본 문화복장학원과 영국 센트럴세인트마틴스을 졸업하고 '르메르'와 '루이비통'에서 인턴을 지낸 김지용 디자이너는 2021년 본인의 이름을 딴 '지용킴'을 론칭해 다양한 협업 컬렉션과 전시를 통해 본인 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다.
경기도와 양주시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7기 디자이너로 선정된 장세훈 디자이너는 국내 컬렉션과 전시는 물론 해외 수주회 참가를 통해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있다.
'루키디자이너상'은 박상조(PARK SANGJOE / 박상조) 디자이너와 유강현(YOOGANG / 유강) 디자이너가 수상했다. 박상조 디자이너는 2024년 브랜드를 론칭, 즐거움과 편안함을 제공해 자신감에 자신감을 더하고 예술적 아름다움을 창조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토대로 2025년 올해 첫 단독 패션쇼를 개최했다.
KT&G 상상패션위크 디자이너 대상을 수상한 유강현 디자이너는 큰 실루엣과 직선적인 라인, 독창적인 업사이클링 텍스타일로 보다 더 가치 있는 패션을 선보이며 K-패션오디션 비기너 부문 1위(은상)와 인기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할 만한 패션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있다.
'패션모델상'은 남자 모델상에는 케이플러스 소속 강희가, 여자 모델상은 모델디렉터스 소속의 림리가 수상했다.
'패션인플루언서상'은 국내 패션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디자이너 및 브랜드를 국내외에 알리고 있는 인플루언서 깡스타일리스트 강대헌이 수상했다.
'패션저널리스트상'과 '패션미디어상'은 국제섬유신문 조정희 부사장과 아이즈매거진에게로 돌아갔다.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은 "패션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패션인들과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디자이너 패션산업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제공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은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통해 공신력과 권위를 인정받은 대한민국 패션 디자이너 시상식으로는 유일무이한 시상식" 이라며 "패션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패션인들과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디자이너 패션산업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자 선정은 '최우수 디자이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와 '우수디자이너상'은 독립브랜드 운영 경력 7년 이상, '신인디자이너상'은 독립브랜드 운영경력 7년 미만, '루키디자이너상'은 독립브랜드 운영경력 3년 미만의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패션전문가(미디어, 유통, 컨설팅, 학계, 유관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후보를 선정하고, 패션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패션모델상'은 남자 모델상에는 강희, 여자 모델상은 림리가 수상했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