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공충북 영동군의 한 마을에서 보툴리즘 감염으로 한우 21마리가 집단 폐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영동군은 지난 11일부터 40여일 동안 매곡면의 한 마을 한우농가 5곳에서 보툴리즘 감염으로 소 21마리가 잇따라 폐사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보툴리즘 감염이 확인됐다.
보툴리즘은 소가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 균에 오염된 사료를 먹었을 때 발생하는 중독증으로, 전염병은 아니지만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철저한 오염관리가 필요하다.
이 마을에는 모두 7곳의 농가에서 240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마을 전체 소에 보툴리즘 백신을 긴급 접종하고 불량 볏집 등을 폐기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보툴리즘 증상을 보인 소는 100% 폐사할 정도로 농가 피해가 심각하다"며 "과거 보툴리즘이 발생했거나 위험이 큰 농가는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의심 가축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