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연합뉴스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월드투어 4차 대회 여자 1,000ｍ에서 패자부활전을 통해 준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최민정은 2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여자 1,000ｍ 2차 예선 6조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 준준결승 직행에 실패했다.
레이스 내내 2위권을 유지했지만 마지막 바퀴 직선 구간에서 중국의 공리에게 밀리며 1분 30초 434로 3위에 머물렀다. 이후 패자부활전 예선 1조에서 1위로 골인한 최민정은 준준결승행 희망을 이어갔다.
여자 대표팀의 또 다른 주축 김길리(성남시청)는 1,000ｍ 2차 예선 5조에서 1분 33초 540으로 조 1위를 차지했고, 노도희(화성시청)는 1분 29초 782로 2조 3위를 기록하며 준준결승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노도희, 서휘민(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심석희(서울시청)가 출전한 여자 3,000ｍ 계주 대표팀은 3조 1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안착했다.
남자 대표팀은 전원이 1,500ｍ 준결승에 합류했다. 차세대 에이스 임종언(노원고)은 2분 25초 420으로 3조 1위를 기록했고, 신동민(고려대)은 2분 13초 286으로 1조 2위, 이정민(성남시청)은 2분 17초 748로 6조 3위로 준준결승을 통과했다.
500ｍ에서는 임종언과 황대헌(강원도청)이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임종언은 1차 예선 11조 1위, 2차 예선 8조 2위를 기록하며 가볍게 통과했다.
황대헌은 악연으로 얽힌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2차 예선 5조에서 맞붙어 40초 909로 2위에 올랐고, 린샤오쥔도 41초 004로 3위를 기록해 함께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신동민은 2차 예선 6조 3위로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음 라운드를 노린다.
한편, 이소연, 노도희, 이정민, 임종언이 출전한 혼성 계주 2,000ｍ 대표팀은 준준결승 3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