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CBS <라디오 X> 에 출연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을 설명 중인 최경식 남원시장. 전북CBS 제공최경식 남원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에 설립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대통령이 강조한 '국가균형발전은 운명'이라는 국정 기조의 방향성과 남원이 가진 입지 경쟁력이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최근 대통령 주재로 국회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국정설명회에 참석해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신설되는 국가기관만큼은 수도권 중심의 '집적화' 논리에서 벗어나, 여러 시·군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역에 배치돼야 한다"고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27일 전북CBS <라디오X>에 출연해 국가공무원 교육기관의 74%가 수도권·충청권에 집중된 현실을 언급하며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유치는 국가균형발전의 실질적 출발점이자 남부권 상생발전의 최적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운봉 후보지의 경제성을 거듭 강조했다. 166만㎡ 규모의 국·공유지로 토지보상비가 들지 않고, 지형이 평탄해 기반공사 부담까지 적어 다른 후보지보다 초기 사업비를 2600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적 후보지라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경찰 교육 규모가 확대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남원은 대규모 국공유지를 기반으로 향후 교육체계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전북CBS <라디오 X> 진행을 맡은 송승민 기자(사진 왼쪽)와 최경식 남원시장. 전북CBS 제공
여기에 남원이 영호남을 잇는 내륙 축에 자리하고 있고 KTX·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이미 잘 갖춰져 있어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최근 경찰청이 올해 내 후보지 선정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이는 단순히 절차적 일정 문제일 뿐, 평가 기준의 큰 방향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애초 경찰이 비수도권으로 후보지를 한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지방소멸 대응과 균형발전이라는 정책적 판단에 따른 것이며, 이러한 기조는 현재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후보지들은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으로 소멸 위험과의 연관성이 크지 않다"며 "정책 취지에 부합하는지가 자연스럽게 판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지난 11월 4일 국회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에 전북·전남·경남 지리산권 주민들이 대거 참여했다"며 "국회의장과 타지역 의원들까지 함께해 지지를 표한 것은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영호남 주민 염원을 확인한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