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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우치동물원,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첫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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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첫 수상…관람동물원에서 돌봄동물원으로 전환 성과 인정

광주우치동물원. 광주광역시 제공광주우치동물원.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 우치동물원이 광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을 받는다. 동물 구조와 의료지원, 시민 참여 교육을 확대하며 관람 중심 동물원에서 '돌봄 동물원'으로 전환해온 노력이 공식 평가를 받은 것이다.

광주광역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우치동물원이 국회의원 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주최한 '제7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에서 우수상에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은 동물복지 관련성, 활동 지속성, 성과, 창의성, 사회적 참여도 등을 기준으로 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우치동물원은 생명 존중과 동물권 인식 확산을 목표로 '관람 동물원'을 넘어 '돌봄 동물원'으로 전환하는 방향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호남권 거점동물원으로서 동물 구조·보호, 의료 사각지대 동물 대상 의료봉사, 동물복지 컨설팅을 운영하며 지역 동물진료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전문진료체계 구축, 멸종위기종 보호와 구조,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시민 인식개선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멸종위기종 장애 개체 수술 성공 사례를 활용한 교육, 하마 '히뽀' 추모관 조성, 사육사와 수의사가 함께하는 생태설명회 등도 시민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에는 구조 동물 보호 과정에서 멸종위기종 붉은꼬리보아뱀 중성화 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우치동물원은 앞으로 천연기념물 보존관 건립, 생물자원보전시설 확충, 진료 기반 강화, 동물복지 연구와 학술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 동물복지 중심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이번 수상은 우치동물원이 지향하는 '생명을 존중하는 동물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동물복지 중심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교육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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