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위한 기립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27일 새벽 발사를 앞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6일 오전 발사대에 설치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 5분 누리호를 발사대에 거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발사대 기립을 마친 후 전기·공조 엄빌리컬 연결과 발사체 신호 점검을 수행했고, 자세 제어계 점검도 진행했다. 엄빌리컬은 누리호에 전력과 추진제 등을 공급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저녁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유공압 엄빌리컬 연결과 기밀 점검은 하루가 지난 이날 오전 완료하게 됐다.
우주청과 항우연은 이날 오후 7시 30분 발사 시각 확정을 위한 발사관리위원회를 연다.
기술 준비와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8시 15분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윤영빈 우주청장이 발사 시각을 공표한다.
발사 예정 시간대는 27일 새벽 0시 54분에서 1시 14분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