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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진출 앞둔 김해FC 주요 인사 음해성 구설…"선수 방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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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TD 배우자 자녀 부분 특혜 있나…"없다"
김해FC 팀장급 인사 채용 문제 있었나…"없어"

김해FC. 김해시 홈페이지 캡처김해FC. 김해시 홈페이지 캡처
프로리그(K2)로 진출하기 위해 선수 방출 등 칼바람이 부는 김해FC 내부에서 음해성 구설이 돌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영일 테크니컬디렉터(TD)의 배우자 자녀가 선수단에 근무하는 부분과 김해FC 팀장급 인사의 채용 부분이다.

최영일TD 배우자 자녀 부분 특혜 있나…"없다"

25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8월초 김해FC에 테크니컬디렉터(TD)로 선임된 최영일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실제로는 8월말~9월초부터 최 전 부회장은 김해FC에서 디렉터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최 디렉터의 배우자 자녀 A(20대)씨도 올해 8월 중순부터 김해FC 선수단에 근무하기 시작했다. 이에 최 디렉터가 김해FC에 영향력을 발휘해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축구계 한 인사는 "어떻게 공교롭게 자녀와 디렉터가 거의 비슷한 시점에 같이 일을 하게 된 것인지 납득이 잘 되지 않는다"며 "K2프로리그로 가야하는 시점에 김해FC를 독차지하기 위해 최 디렉터가 자기편 심기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 디렉터와 김해FC사무국은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해FC사무국은 최 디렉터가 영향력을 끼친 적 없는 점, A씨가 축구 관련 경력이 상당수 있어 정상적으로 계약을 한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사무국 관계자는 "최 디렉터가 구단에 영향력을 끼친 적이 없다"며 "A씨는 축구계에서 오래 있어 경력이 있어 정상적으로 계약을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축구공. 박종민 기자축구공. 박종민 기자
최 디렉터는 또한 "A씨가 축구선수 출신에다 축구계에서 계속 경력을 쌓아온 점이 인정돼 선수단에서 일하는 것"이라며 "나는 A씨에 대해 구단에 부탁을 한 적 없고 K2 프로리그 진출을 위해 선수 방출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 보니 그쪽에서 말이 돌 수 밖에 없다"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김해FC 팀장급 인사 채용 문제 있었나…"없어"


김해FC팀장급 인사 B씨의 채용 문제는 또다른 구설이다. B씨는 타 구단에서 10여년 간 있다가 올해 9월 이곳으로 팀을 옮겼다.

한 축구팬은 이를 두고 "오랫동안 타 구단에서 일하다 잡음을 일으킨 인물을 채용한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선수들을 방출을 하다 보니 여러 안 좋은 소문이 돌겠지만 김해FC가 이런 부분에 대해 명확히 해명을 한 바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B씨는 "10여년 간의 직장 생활하면서 내부에서 잡음이 없을 수 있나"라며 "나는 해고된 게 아니고 지쳐서 사직한 것이다. 형사 처벌이나 형사 고발 되거나 수사 받고 있는 사안 없고 정상적으로 이곳에 지원해 채용 됐다"고 말했다. 사무국 관계자도 "채용 절차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FC는 오는 28일 오후 4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내년 프로리그 진출 시민설명회를 갖는다. 구단은 채용 계획과 운영 방식 등을 설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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