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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美안두릴과 첫 자율 무인수상함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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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방산기업 안두릴과 ASV 설계·건조 및 AI솔루션 공급계약 체결

HD현대, 안두릴과 자율 무인수상함 '맞손'. 연합뉴스HD현대, 안두릴과 자율 무인수상함 '맞손'. 연합뉴스
HD현대가 미국의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손잡고 자율 무인수상함(ASV) 시장에 진출한다.

HD현대는 최근 안두릴과 'ASV 설계·건조 및 AI 설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HD현대는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ASV를 건조하고 선박 자율운항 기술을 비롯한 AI 설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두릴은 현재 개발 중인 자율 임무 수행 설루션을 담당한다.

양사는 ASV의 시험용 첫 모델 개발 및 건조를 내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미국과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무인 수상정 시장 규모는 2022년 9억2,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1.5% 성장해 2032년 27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안두릴은 가상현실(VR) 기기 업체 오큘러스를 창업했던 팔머 럭키가 2017년에 설립한 기업이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임무 통제 체계, 감시 정찰 체계, 드론 등을 미국 해군·국방부, 호주 국방부에 납품한다. 안두릴이 무인 잠수정을 개발한 적은 있지만, 수면 위에서 운항하는 무인함은 이번 HD현대와의 계약이 처음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세계 최고의 AI 방산 기업과 세계 최고의 조선소가 협력해 전 세계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 도입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럭키 공동설립자는 "HD현대의 울산 야드에서 우리의 첫 번째 ASV를 짓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계 방산 시장에서 HD현대와의 더 큰 협력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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