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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 4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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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HCR 배출이자 역대 최다
"해양환경 연구 분야 독보적 위상 입증"

왼쪽부터 KIOST 심원준 자문위원, 홍상희 책임연구원, 한기명 책임기술원, 장미 선임연구원. KIOST 제공왼쪽부터 KIOST 심원준 자문위원, 홍상희 책임연구원, 한기명 책임기술원, 장미 선임연구원. KIOST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미국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발표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 Highly Cited Researchers)'에서 소속 연구원 4명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HCR에 선정된 연구자는 남해연구소 심원준 자문위원과 홍상희 책임연구원, 한기명 책임기술원, 장미 선임연구원이다. KIOST는 2023년 첫 선정 이후 3년 연속 연구자를 배출했고,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네 연구자는 모두 '환경과 생태' 분야에서 선정됐다, 심원준 자문 위원은 3년 연속, 홍상희 책임연구원은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HCR은 전 세계 60개 나라에서 6868명이 선정됐다. KOIST는 국내에서 경희대, 영남대와 함께 상위 5위권에 올랐다. '환경과 생태' 분야는 우리나라에서 KIOST 소속 4명만 선정돼 해양환경 분야 연구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해당 연구자들은 KIOST 남해연구소 생태위해성연구부에서 해양 미세 플라스틱의 오염 수준과 환경 거동을 규명하는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들의 연구 성과는 국내외 정책입안자에게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

심원준 자문위원은 해양오염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현재까지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포함해 해양오염 관련 213편 이상의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고, 1만 6500차례 이상 인용됐다.

홍상희 책임연구원은 잔류성 오염물질과 해양 플라스틱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173편 이상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고 1만 2300차례 이상 인용됐다. 2015년부터 해양 미세플라스틱 관련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연구책임자를 맡고 있다.

올해 처음 선정된 한기명 책임기술원은 잔류성 오염물질과 해양 미세플라스틱 오염 평가 연구를 공동 수행해 지금까지 30편 이상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공저자로 발표했다

장미 선임연구원은 미세플라스틱과 관련 화학물질의 해양 오염 문제를 중점적으로 연구한 전문가로 30편 이상의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하고 8천 차례 이상 인용됐다.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기원 화학물질' 오염 실태를 체계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한편 미국 클래리베이트는 매년 전 세계 연구자를 대상으로 환경, 생태, 화학, 공학, 미생물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난 11년 동안 피인용 횟수가 상위 1%에 해당하는 논문(Highly Cited Papers)을 가장 많이 발표한 연구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희승 원장은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되고, 올해 역대 가장 많은 연구자가 이름을 올려 매우 자랑스럽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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