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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양허브' 부산, 아시아 최초 세계항구도시협회 이사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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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코뉴냐시와 함께 이사회 임원도시 선정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위상 강화, 해양·항만 이니셔티브 주도할 수 있는 영향력 확보"
2027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 도전

부산시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에서 이사회 임원도시로 만장일치 선정됐다. 부산시 제공부산시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에서 이사회 임원도시로 만장일치 선정됐다. 부산시 제공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를 꿈꾸는 부산시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세계항구도시협회 이사회에 진출했다.

부산시는 지난 18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총회에서 이사회 임원도시로 당선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세계항구도시협회는 지방정부와 항만운영기관, 전문가 등 44개국 197개 회원을 보유한 국제협회로 항구도시 간 국제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신규 이사회는 지방정부 10곳과 항만기관 11곳, 전문 기관 4곳 등 모두 25개 정부·기관으로 구성됐는데, 지방 정부의 경우 부산은 스페인 라코루냐시와 함께 신규로 이사회에 이름을 올렸다. 만장일치였다.

이사회 임기는 3년이며 1차례 연임할 수 있다. 주요 역할은 집행위원회 구성과 총회 개최 도시 선정, 공동 의제와 프로젝트 등 협회 핵심 안건 제안 및 심의, 연간 예산심의와 재무제표 승인 등이 있다.

이사회 진출로 부산은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을 뿐 아니라, 세계 주요 항구도시들과 글로벌 해운·항만 이니셔티브를 주도할 수 있는 영향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회원기관 중 아시아 최초로 이사회에 진출하면서 유럽과 미주, 아프리카 중심의 글로벌 항구도시 거버넌스에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는 것에서 의미를 더한다.

2025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가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부산시 제공2025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가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부산시 제공
시는 이번 이사회 진출이 '국제물류협회(FIATA) 총회'와 '아워오션컨퍼런스' 등의 국제행사 유치를 통해 높아진 도시브랜드와 시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비전과 전략' 등이 협회 사무국과 회원기관들로부터 깊은 인상을 남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2027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번 총회에서 고위급 원탁회의와 브랑스 됭케르크 항만청장 면담, 카메룬 두알라 시장 면담, 세계항구도시협회 회장 면담 등을 진행하며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서의 부산의 역량과 비전을 소개하고, 2027년 총회 유지 의지를 피력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이사회 진출은 부산의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비전과 전략이 국제무대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상징적인 사례"라며 "부산이 아시아 최초로 이사회 임원 활동을 하게 된 만큼 유럽과 미주, 아프리카 중심의 세계항구도시 네트워크에 아시아 도시들의 진출을 이끄는 선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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