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한-UAE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UAE 수도 아부다비의 대통령궁 '카스르 알 와탄'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전날 전투기 4대로 한국 공군1호기를 호위했던 UAE는 이날에도 이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의 이동경로에 낙타병·기마병을 도열해 예우했다.
이 대통령 차량이 대통령궁 안으로 진입하자 총검을 든 의장대 수십 명이 이를 호위했고, 예포도 외국 국가원수에 대한 최고 수준에 맞춰 21발을 발사했다.
이날에도 전투기가 공중에 태극기를 상징하는 붉은 색과 푸른 색 연무를 뿜었으며, 전통 의상을 입은 UAE 여성 환영단은 전통 공연 '알 아이알라'로 환영에 나섰다.
나흐얀 대통령은 직접 마중 나와 이 대통령과 함께 악수를 한 후 대통령궁 안으로 이동했다.
두 정상은 의장대의 사열 속에 회담장으로 이동했는데, 이 대통령은 애국가가 나오자 국기를 향해 경례했고, UAE 국기 앞에서도 잠시 멈춰 가슴에 손을 얹어 예를 표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한-UAE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양국 수행원이 배석한 확대회담은 이날 오전 11시 14분에 시작해 11시 30분까지 16분간 진행됐으며, 양 정상 간 단독회담은 11시 40분부터 오후 12시 21분까지 41분간 이어졌다.
두 차례 회담에서는 방산, 인공지능(AI) 등 양국 간 주요 협력분야에 대한 업무협약(MOU) 체결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 정상은 단독회담 전 다양한 분야의 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국빈 오찬을 끝으로 회담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